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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공간디자인학과가 처음으로 개설되어 1기로 대학원과 인연을 맺 게 되었다. 일반대학원은 전문대학원과는 다르게 이론 위주의 교육적 차별화가 있어서 나 의 진학의도와 맞는 듯 했다. 처음에는 별다른 기대가 없었고 그저 학업에 대한 약간의 갈증 만 해소해야겠다는 오만한 생각은 수업을 들을수록 달라지는 나를 발견했다. 지금까지 해 온 실무들과 비슷한 듯 하지만 전혀 다른 디자인적 방법론을 배우면서 새로운 생각들로 채 워지기 시작하였고, 디자인과 인문학의 융합적 디자인 방법론을 접하면서 좀 더 디자인에 대한 깊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 후 나의 디자인은 대학원을 다니면서 확연히 달라지게 되 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였지만 논문을 잠시 보류하고 다시 실무의 현장으로 뛰어 들었다. 공연은 텍스트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로 디자인 컨셉을 출발하게 풀어 나가야 한다. 따라서 대학원에서 공부한 인문학적 사유들을 통해 작품이 주는 철학적 메시 지와 문맥적 상황과 심리묘사 들을 더 연구하게 되었고, 디자인의 격을 올리기 위한 시도를 함으로써 더 많은 호평을 받게 되었다. 당당함과 자유로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작이었다. 마치 인생에서의 새로운 탈피과정을 겪고 난 뒤 더욱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