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ions:대문/282/ko
산업화와 정보화시대를 거쳐 새로운 가치창출의 시대를 향하는 전환기에 조형대학은 영상디자인학과를 개설하여 엔터테인먼트문화를 디자인할 전문가양성에 도전했다. 창의산업Creative Industry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영화, 방송, 게임, 공연 등 문화-기술-예술이 융합된 감성기반산업으로서, 그 산업의 규모가 세계적으로 2조 5천억 달러1)에 이를 정도로 급팽창하고 있는 미래 산업이다. (중략) 한국 최초로 Entertainment Design이란 개념을 학과명에 도입한 점은 40년 전 처음으로 독립된 디자인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조형대학이라 명명한 특유의 선견 DNA가 세대를 거쳐 면면이 이어져온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영상디자인학과는 몰입과 감동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엔터테인먼트디자인 전문가 양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화의 근저에 자리 잡은 풍류風流라는 고품격의 엔터테인먼트 역사성에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현대성을 구현하고자 한다. 엔터테인먼트디자인은 매체에 의한 전공 정의가 아닌 문화속성에 의한 학문체계로서,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 매체가 녹아들어 전혀 새로운 가치로 응결되는 열린 융합학문이다. 영상디자인학과는 영화, 방송, 게임, 공연, 전시분야에서 영상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디자인산업과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경영·행정인 등 디자인관련 전문가의 양성도 목표로 삼고 있다.
‘디자이너 양성’과 ‘디자인전문가 양성’은 동색同色계열로 보이지만 색감이 전혀 다른 목표의식으로서, 한국 사회가 ‘디자인 산업의 육성’에서 ‘디자인 문화의 성숙’으로 ‘Vision Shift’ 하는 데 국민대학교가 제시해야 할 새로운 시대정신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