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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대학 40년사는 도자공예학과의 역사이기도 하다. 초기의 조형대학은 김수근 학장에 의해 공학계열의 건축학과, 일반계열의 의상학과, 예능계열의 장식미술학과와 생활미술학과가 통합되어 운영되었다. 이중 도자공예학과의 전신은 생활미술학과로 초기의 교육에서는 크로키, 도자, 금속이 통합된 교육이 실시되었다. 이후 1978년 일반대학원 과정에, 1994년 디자인대학원에, 1999년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 도자공예전공의 석사과정이 설치되었고, 1984년 공예미술학과로 개칭되어 도자공예와 금속공예로 전공이 분리되어 교육이 진행되었다. 공예미술학과에서는 1학년 입학 후 한 학기씩 도자와 금속을 학습한후 2학년 진학 시 전공을 분리하였다. 2002년부터 도자공예학과와 금속공예학과가 분리, 독립되어 한층 심화된교육을 실시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74년 황종례 교수가 부임하여 초창기의 교육을 시작하였으며, 1975년 김익영 교수가 임용되었다.1) 이후 노경조 교수가 1985년 임용되어 본격적으로 전문화된 전공교육이 이루어졌다. 1993년 박경순 교수가 교육의 한 분야를 담당하기 시작하였으며, 2003년에는 최초의 동문교수인 이상용 교수가 임용되었고 2013년 정진원 교수가 합류하였다. 도자공예학과는 실기 교육뿐 아니라 이론 분야에서도 타 대학과는 차별화되는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론과목을 전담하는 교원의 필요성을 인지하여,역량 있는 비정년 트랙 강의전담 교원을 임용하였다. 김인규 교수(2004-2008)와 이희경 교수(2008-2012)가 도자사 교육을 담당했으며, 2013년부터는 슬립캐스팅작업을 진행하는 민세원 교수(2013-현재)가 임용되어 도자공예학과의 일원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오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가마번조 및 기술적 운영을 위해 학과설립 초기부터학생들의 기술학습을 지원하는 기술기능직 전문 인력으로 김광오 기사(1975-2009), 신경섭 기사(2010-현재)가 배치되어 학과 운영에 동참하고 있다. 조형대학 내에서 도자공예학과는 입학정원, 공간, 교수인원 등 타 전공에 비해 작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노경조 교수가 12대(2004-2006), 14대(2008-2010)학장을 연임한 후 대학원장(2012-2014)을 역임하였고,이상용 교수가 18대 학장(2014-현재)으로 선출되어 대학행정을 책임지는 등, 도자공예학과는 크지 않은 학과임에도 대학 내의 행정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도자공예학과 40년의 역사는 비가시적 결과물과 함께 다양한인적, 물적 성과를 이룩해내었고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 전통의 조형성과 사회적 인식을 기반으로 한 공예의 본질을 확립하고 있다. 많은 동문 작가들이 우리만의 특징적 미감이 강조된 테이블웨어와 우수한 조형성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도자사 교육이 있었으며,특히 1990년도 이래 유지되고 있는 백자 달 항아리 제작수업이 있었다. 한국 미술의 조형사에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달 항아리를 현대의 시선으로 제작하여 이론적 기술적으로 세련된 조형미를 담아내고자 한 진지한 노력이 지속되어 온 것이다. 해외의 다양한 현대도예의 물결속에서 이러한 도자공예학과의 선도적 교육은 공예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것으로 타 대학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 정규 교육 외에 도자공예학과는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해오고 있다. 2010년 조형전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세라믹쇼가 그 중 하나로 도자장신구의 기본이미지를 쇼라는 과정을 통해 영역의 확산을 이루었다. 세라믹쇼는 2013년 조형전에 Cerappin이라는 명칭으로 전시가 이어졌으며, 조형전 외의 기간에는 졸업전시의 오프닝 이벤트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1975년 도자공예교육이 시작된 이래 많은 동문이 배출되었으며 우리나라 문화, 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중부대학교 교수로재직 중인 75학번 이춘혜를 비롯하여 남서울대학교의 윤장식(79), 공현구(86), 청주대학교의 김준용(91) 등 다수의 동문 교·강사들이 본교 및 타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외 국립중앙박물관등 국내 공사립 미술관과 화랑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개인 창업 및 작가활동 분야에서 도자공예학과 동문 작가들의 활동과 성과는 한국의 도예계 전체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2011년 청주 공예비엔날레에서 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출신 들이 동시에 대상(전상우, 99), 금상(박종진, 00), 은상(이혜원, 02)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유래를 찾기 힘든 실적을 이루어 내었다. 이외 수많은 수상 실적은 도자공예학과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될수 있다. 예술 분야에서 졸업 후 전공을 이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여건 상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다수의 대학에서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현재 동일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본교 도자공예학과 출신 작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역사성 있는 학과의 전통, 교육의 우수성, 출중한 재학생 및 동문들의 능력이 조화되어 나타난결과라 할 것이다. 특히 많은 졸업생들이 공방운영 및 독립작가로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송정인(77), 윤장식(79), 정인모(79), 공현구(86), 김명례(87), 김규태(88), 허상욱(88), 이동식(88), 심지수(89), 박성욱(90), 민승기(93), 박중원(93), 정용현(97), 장재녕(99), 박종진(00) 등 많은 우수한 동문 작가들이 국내외에서 활동 중이며, 이들은 도자공예 학과뿐 아니라 한국 도예계 전체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1983년에 백상기념관에서 창립전을 개최한 동문 도예가들의 전시단체인 북악도예가회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2014년 현재 6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북악도 예가회는 현재까지 26회의 전시를 개최해왔으며, 전시회를 통한 동문들의 모임이라는 초기의 목적에서부터 발전되어, 현재는 전문적 미술정보를 교류하고 후배들에게 작가로서의 신규 진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도자공예학과는 2015년 새로이 23명의 신입생을 맞이하고 2011년도의 입학생이 졸업하며 현재 100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입학과 졸업이라는 40년간쉬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역사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가고, 작가로, 다양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동문으로서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