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ions:대문/209/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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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섭 교수님은 저에겐 큰 형님 같은 분이셨죠. 1976년 봄에 ‘대우그룹’ 디자인팀에 총책임자로, 나는 좋게 말하면 오른팔 역할의 보좌역으로 5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만능 스포츠맨에 배우 뺨치는 멋진 인상, 후리후리한 몸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몸에 밴 겸손은 누구라도 매력을 안 느낄 수 없었죠. 윤 교수님은 디자인부문 총책임자로서 확실하게 부서직원들을 믿어주었고, 외부로부터의 간섭이나 압력을 백퍼센트 차단해 주셨습니다. 그런 분과 직장생활을 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죠. 근래, ‘그린디자인’이라는 커다란 테마를 붙들고 매진하시는 모습을 보며 역시 그 분답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