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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zzyBot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6월 24일 (화) 19:07 판 (외부 원본에서 새 판을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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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요구되는 조형의 문제를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일상에 적용함으로써 인간과 조형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디자인 교육의 출발이라는 인식과 함께 조형대학은 1975년 한국 최초의 디자인 대학College of Architecture & Design으로 설립되었다. 조형대학은 ‘인간, 자연, 미래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교육이념과 ‘전문성, 학제적 지식, 윤리의식을 갖춘 디자이너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지난 40년간 노력해 왔다. 이러한 조형대학의 디자인 교육은 조형전, 특성화, 국제화, 입시전형개선, 조형실기대회, 산학연구 등 혁신적 모습으로 뚜렷하게 구체화되어 오늘도 일관되게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디자이너는 누구인가’라는 관점으로 길지 않은 한국 디자인 역사를 돌아볼 때, 기존의 공예가와 더불어 제품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등 당시 생소하기만 했던 산업디자이너가 우리 사회에 처음으로 그 이름을 알렸던 1970년대, 자동차 디자이너, CF 디자이너가 등장한 1980년대, 그린 디자이너, 디지털미디어 디자이너, 웹사이트 디자이너,유비쿼터스 디자이너, 주얼리 디자이너, 세라믹 디자이너 등이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1990년대를 먼저 떠올릴 수 있다. 그런가하면 최근 2000년대에는 게임 디자이너, 콘텐츠 디자이너, 인터랙션 디자이너, 커뮤니티 디자이너, 서비스 디자이너, 엔터테인먼트 디자이너, 스마트웨어 디자이너 등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고 있다. 이처럼 그 시대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척박하고 미지의 영역이었던 창의 산업에 누구보다 먼저 용기 있게 도전한 디자인 현장의 전문가 중 많은 수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졸업생들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것은 혁신의 DNA를 품은 조형교육의 씨앗이우리 사회 디자인 현장에서 결실을 맺는 과정이 아닐 수 없다. 누가 디자이너인가를 한두 마디로 규정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조형교육 40년은 조형적 ‘문제해결’ 디자인에서 무형의 ‘가치창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영역을 탐험·개척·융합하는 혁신의 역사이자 인간·자연·미래를 위한 굿 디자이너 양성의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조형교육 40년을 되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다시 묻는다. “굿 디자이너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