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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nslations:대문/297/ko - 편집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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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3:46:40Z</updated>
	<subtitle>이 문서의 편집 역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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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uzzyBot: 외부 원본에서 새 판을 가져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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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0:07:54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외부 원본에서 새 판을 가져옴&lt;/p&gt;
&lt;p&gt;&lt;b&gt;새 문서&lt;/b&gt;&lt;/p&gt;&lt;div&gt;&amp;lt;strong&amp;gt;건축과 디자인의 관계&amp;lt;/strong&amp;gt;&amp;lt;br&amp;gt;&lt;br /&gt;
건축대학이 조형대학에서 독립하기 전 조형대학의 영문이름은 College of Architecture&lt;br /&gt;
&amp;amp; Design이었다. 굳이 번역하자면 ‘건축과 디자인대학’이다. 이상하다. 한글이름에는 없&lt;br /&gt;
던 Architecture라는 단어가 영문이름에는 등장한다. 물론 ‘조형’이 ‘디자인’의 적절한 번&lt;br /&gt;
역어가 아님은 모두가 아는 바이지만 적어도 국민대 조형대학에서는 ‘조형’과 ‘디자인’이 같&lt;br /&gt;
은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흥미로운 추리가 가능하다.&lt;br /&gt;
우선, 조형대학이라는 체제에 함께 묶이기는 했지만 건축이 디자인 분야와는 엄연히 다&lt;br /&gt;
른 분야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외국의 예를 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건축학과는 School&lt;br /&gt;
of Architecture로 독립되어 있다. 건축학과가 디자인 분야 학과와 함께 편제되었을 경&lt;br /&gt;
우에는 College(School) of Architecture &amp;amp; Design, 혹은 College(School) of Arts&lt;br /&gt;
&amp;amp; Architecture가 많이 보인다. College(School) of Design에 건축학과가 소속된 경&lt;br /&gt;
우가 없지는 않지만, 지극히 드물다. 이것은 건축과 디자인이 유사성과 독자성을 동시에&lt;br /&gt;
갖는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조형대학의 영문이름 역시 이러한 기존의 인식과 무관하지 않&lt;br /&gt;
았을 것이다. 터무니없는 상상이기는 하지만 대학의 이름을 정할 때 먼저 영문이름을 결&lt;br /&gt;
정하고 국문으로 번역했다고 가정해보자. ‘건축디자인대학’이 되었든, ‘건축·디자인대학’&lt;br /&gt;
이나 ‘건축과 디자인대학’이 되었든, 조형대학을 대신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받아들이기 쉽&lt;br /&gt;
지 않았으리라.&lt;br /&gt;
조형대학 내에서 건축학과의 비중은 디자인 분야의 학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컸을 것으로&lt;br /&gt;
짐작한다. 건축학과는 편제상으로는 조형대학의 5분의 1에 불과했으며 입학정원 역시 50&lt;br /&gt;
명에 그쳤지만 그 무게감은 그 수치를 상회했다. 건축학과에는 ‘천하의’ 김수근 교수가 있&lt;br /&gt;
었다. 그밖에 이런 저런 이유로 건축학과에 가야할 ‘몫’ 이상이 가거나 가는 것처럼 느껴지&lt;br /&gt;
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lt;br /&gt;
건축과 디자인의 차이는 특히 인적구성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건축학과 학생들은 대부분&lt;br /&gt;
자연계 출신인 데 비해 디자인 분야 학과 학생들은 예능계 출신이었다. 건축학과 교수들은&lt;br /&gt;
공대 출신인 반면 디자인 분야 교수들은 미대 출신이었다. 받은 교육의 내용과 방법이 다른&lt;br /&gt;
만큼 사고방식도 달랐고 세계관도 차이가 있었다. 물론 극복하지 못할 차이는 아니었으나&lt;br /&gt;
일체감을 느끼기에는 늘 2%의 모자람이 있었다.&lt;br /&gt;
&amp;lt;br&amp;gt;&amp;lt;br&amp;gt;&lt;br /&gt;
&amp;lt;strong&amp;gt;건축대학의 독립&amp;lt;/strong&amp;gt;&amp;lt;br&amp;gt;&lt;br /&gt;
2000년대를 전후하여 우리나라의 건축교육은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WTO의 서비스&lt;br /&gt;
교역에 대한 일반협정에 의거하여 건축설계는 서비스영역으로 분류되고 자유롭게 무역할&lt;br /&gt;
수 있는 대상으로 정의되었다. 건축사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된 반&lt;br /&gt;
면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건축사의 자격기준을 정할 필요가 생겼다. 1999&lt;br /&gt;
년 UIA(국제건축가연맹)는 WTO의 의뢰에 따라 그 기준을 만들었으니 ‘최소 5년 이상의&lt;br /&gt;
인증된 전일제 건축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최소 3년간의 실무경험을 가질 것을 권장하&lt;br /&gt;
는’ 국제권고안이 그것이다.&lt;br /&gt;
그에 따라 우리나라 유수한 대학의 건축학과들은 동시다발적으로 5년제 학제로 개편을 서&lt;br /&gt;
두르게 되었다. 국민대 건축학과도 이에 뒤질세라 기민하게 5년제 학제를 가진 독립된 건축&lt;br /&gt;
대학을 추진하게 된다. 다행히 현승일 당시 총장이 건축대학의 독립의 취지와 당위성을 충&lt;br /&gt;
분히 이해하고 전향적인 결정을 해 주었으므로 건축학과는 ‘5년제 학제를 가진 최초의 건&lt;br /&gt;
축대학’으로 개편될 수 있었다.&lt;br /&gt;
2001년 3월 건축학과는 국민대학교의 11번째 단과대학인 건축대학으로 독립하였다. 건&lt;br /&gt;
축대학 건축학부 건축설계전공으로 59명의 입학정원 규모를 가진 작은 단과대학이었다.&lt;br /&gt;
2000년 당시 학부정원은 BK사업 신청으로 인한 자율감축으로 47명으로 줄어있었는데 공&lt;br /&gt;
대 토목공학과의 호의로 12명의 정원을 넘겨받을 수 있었다. 초대학장에는 서상우 교수가&lt;br /&gt;
취임했다. 이듬해인 2002년에는 5년제 학제 첫 신입생이 입학하였다. 건축대학의 터전은&lt;br /&gt;
북악관의 3층으로, 교수연구실은 14층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1998년에 신설된 이래 자체&lt;br /&gt;
공간을 갖지 못했던 실내디자인학과가 건축학과가 쓰던 공간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실 건&lt;br /&gt;
축대학의 독립과 공간이전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기는 했으나 거의 동시적으로 진행되는 바&lt;br /&gt;
람에 건축학과가 조형대학을 떠나는 걸 아쉬워하는 목소리는 조형대학의 공간에 다소나마&lt;br /&gt;
숨통이 트이고 제 몫의 파이가 늘어나는 걸 반가워하는 목소리에 묻혀버렸다.&lt;/div&gt;</summary>
		<author><name>FuzzyBot</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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