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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nslations:대문/269/ko - 편집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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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0:23:08Z</updated>
	<subtitle>이 문서의 편집 역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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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uzzyBot: 외부 원본에서 새 판을 가져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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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0:07:54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외부 원본에서 새 판을 가져옴&lt;/p&gt;
&lt;p&gt;&lt;b&gt;새 문서&lt;/b&gt;&lt;/p&gt;&lt;div&gt;1997년 2학기 말의 어느 저녁, 김철수 교수님으로부터 온 전화를 받았다. 현승일 총장님&lt;br /&gt;
께서 실내디자인학과를 개설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날 비상회의에 참석하라는&lt;br /&gt;
것이었다. 잠시 적막이 흐르고, 두려움과 버거움의 무게감을 실은 큰 바위가 굴러오는 것&lt;br /&gt;
만 같은 느낌이었다. 실내디자인학과는 이처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불현듯 현실&lt;br /&gt;
로 다가왔다.&lt;br /&gt;
당시 국민대학은 제2의 도약기라 할 만큼 대대적으로 정원이 늘어나는 시기였다. 학부생만&lt;br /&gt;
거의 1200명 정도의 증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학원까지 합치면 2000여 명 가까운 증&lt;br /&gt;
원으로, 이때부터 엄청난 규모의 건물들이 들어서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캠퍼스의 위용을&lt;br /&gt;
갖추게 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조형대학에서 실내디자인학과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이&lt;br /&gt;
나 영상 관련 학과, 사회과학대학의 언론정보학부, 예술대학을 신설하고자 하는 계획 등이&lt;br /&gt;
있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는 준비 부족으로 미뤄졌다. (12년 뒤에 영상디자인학&lt;br /&gt;
과라는 이름으로 실현되었다.) 조형대학의 교육이 이미 대한민국 디자인 교육의 패러다임&lt;br /&gt;
을 새롭게 마련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독립학과로서&lt;br /&gt;
의 실내디자인학과의 추가 개설이 조형대학이 지향하는 통합적 디자인교육에 큰 도움이 될&lt;br /&gt;
것이라는 공감에 의해 대부분의 교수님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lt;br /&gt;
성원과 응원은 부족한 준비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큰 용기와 힘이 되었다. 또한 공업&lt;br /&gt;
디자인학과에서 이미 환경디자인의 한 영역으로 부족하나마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기에&lt;br /&gt;
새로운 학과 개설에 대응할 수 있었다.&lt;br /&gt;
그러나 공간, 시설, 교수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공간적, 시간적 여유가 없었&lt;br /&gt;
다. 당시 조형대학은 대학 자체의 급작스러운 환경변화와 함께, 당시 출범한 예술대학의 산&lt;br /&gt;
실 역할도 맡았다. 조형대학 건물의 옥상에 가건물을 세우고 시작한 예술대학 옥상살이를&lt;br /&gt;
보면서 실내디자인학과로서는 오히려 위안으로 느꼈다. 공간적 문제는 어차피 학교 측에서&lt;br /&gt;
고민할 문제려니 생각하니 차라리 홀가분했다. 당시의 심정은 오로지 새로운 학과의 탄생&lt;br /&gt;
이 가져 온 중압감을 이겨내고, 조형대의 명성에 해가 되지 않겠다는 사명감과 최고의 실내&lt;br /&gt;
디자인학과로 만들겠다는 마음뿐이었다. 학과 개설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금방 끝나고, 나&lt;br /&gt;
는 공업디자인학과에서 쫓겨나(?) 실내디자인학과로 전보 발령되었다. 실내디자인학과의&lt;br /&gt;
출범 첫해는 공업디자인학과 귀퉁이에서 더부살이를 했던 만큼, 신입생들의 사기를 북돋을&lt;br /&gt;
수 있는 확고한 비전과 목표에 대한 설정이 중요했다. 이른바, 조형대학의 교육적 모토를 삼&lt;br /&gt;
고 있었던 바우하우스적 교육 이념인 전인적이고 통합적 교육철학의 이정표를 확실히 하는&lt;br /&gt;
것만이 실내디자인 학과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라고 믿었다.&lt;br /&gt;
1998년 좁디좁은 공업디자인학과 사무실의 한 구석에 자리 잡고, 강의실 하나를 실기실로&lt;br /&gt;
변경해 사용하면서 실내디자인학과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친정집 같았던 공업디자인과 교&lt;br /&gt;
수님들과 학생들의 정성어린 배려와 멘토 역할로 실내디자인학과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잘&lt;br /&gt;
적응해 나가게 되었다. 또한 그때 마침 가정대학에서 근무하셨던 허범팔 교수님의 실내디&lt;br /&gt;
자인학과 합류는 더욱 큰 힘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 해에는 시각디자인과에서도 공간&lt;br /&gt;
을 배려해 주어 2년차도 무리 없이 지나게 되었다. 드디어 3년차인 2000년 2학기가 되면&lt;br /&gt;
서 디자인대학원 용도로 증축 중이던 조형관 별관이 완공되면서 비로소 독립적 공간을 확&lt;br /&gt;
보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학생들과 함께 비로소 내 집을 갖게 된 기분에 마냥 즐거워했던&lt;br /&gt;
기억이 새롭다. 우리만의 새로운 공간으로 입주하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1,2학년 모&lt;br /&gt;
두 함께 참여하는 실내디자인 개설기념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그 해 여름을 모든 재학생&lt;br /&gt;
들과 함께 보냈던 열정과, 행사 오프닝 때의 많은 조형대 교수님들과 총장님의 격려는 지금&lt;br /&gt;
도 잊을 수가 없었다.&lt;br /&gt;
2000년 2학기 말 실내디자인학과는 또 다시 조형대학의 큰 변화를 함께 겪는다. 교육부의&lt;br /&gt;
재정 지원사업인 BK21 사업 선정에 따라 2001년에 테크노 전문대학원이 개설되었고, 여&lt;br /&gt;
기에 실내디자인전공이 신설이 되어 명실상부한 학부와 대학원의 완벽한 구조를 갖추게 된&lt;br /&gt;
것이다. 또한 학부 및 대학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전임교수들의 확충도 빠른 시간에 이&lt;br /&gt;
루어지면서 높은 수준의 교육역량도 갖추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lt;br /&gt;
의 개설과 함께 실내디자인 학과의 공간이 없어지는 어려움을 맞기도 했는데, 여기서도 또&lt;br /&gt;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 그동안 조형대의 역사와 함께했던 건축과가 5년제로의 구조변화&lt;br /&gt;
로 인해 조형대와 분리되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다. 건축과와의 이별이 아쉬운 상&lt;br /&gt;
황이었지만 실내디자인학과가 조형관 2층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드디&lt;br /&gt;
어 현재의 실내디자인학과의 체제가 완성되었던 것이다. 실내디자인학과의 개설로부터 4&lt;br /&gt;
년 만에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과정을 통해 드디어 하나의 완전체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lt;br /&gt;
는 것은, 조형대학 전체 구성원의 성원과 격려, 그리고 신설학과의 입학한 신입생들의 의기&lt;br /&gt;
투합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lt;br /&gt;
실내디자인학과는 20살 성년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다. 어느덧 졸업생들도 사회의 관련 분&lt;br /&gt;
야에서 동량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그동안 이성과 감성을 골고루 갖춘 큰 디자이너로 키&lt;br /&gt;
우기 위해 학과 교수님들 모두는 동분서주하며 헌신적 노력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2년&lt;br /&gt;
후, 스무 살이 되는 실내디자인학과는 또 다른 사고와 혁신을 통해, 다가오는 새로운 20년&lt;br /&gt;
의 이정표를 더 밝고, 더 굵고, 더 높게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 실내디자인학과는 지&lt;br /&gt;
금까지 법고法古의 역사는 비록 짧았지만 기존의 타성에 젖은 디자인적 사고를 뛰어넘는&lt;br /&gt;
Beyond Design의 정신과 자세로 끊임없이 창신創新하는 디자인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lt;br /&gt;
라 확신하며, 조형대학의 앞으로 다가올 40년의 역사를 써 나가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lt;br /&gt;
리라 다짐해 본다.&lt;br /&gt;
&amp;lt;br&amp;gt;&lt;br /&gt;
&amp;lt;strong&amp;gt;이 찬&amp;lt;/strong&amp;gt;&lt;br /&gt;
&amp;lt;br&amp;gt;실내디자인학과 교수&lt;/div&gt;</summary>
		<author><name>FuzzyBot</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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