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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nslations:대문/193/ko - 편집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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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5:03:25Z</updated>
	<subtitle>이 문서의 편집 역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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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uzzyBot: 외부 원본에서 새 판을 가져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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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0:07:53Z</updated>

		<summary type="html">&lt;p&gt;외부 원본에서 새 판을 가져옴&lt;/p&gt;
&lt;p&gt;&lt;b&gt;새 문서&lt;/b&gt;&lt;/p&gt;&lt;div&gt;아무튼 이 살인적인 과제를 해 온 학생은 그날 내가 유일했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의 불성실한 과제에 화가 날대로 나신 교수님은 내 과제를 꼼꼼히 확인하시고는 “쓸모 있는 디자인이 하나도 없다”고 핀잔만 주시고는 수업을 끝내 버리셨다. 유일하게 50장을 모두 해 버린 나에 대한 칭찬 한마디도 물론 없으셨다. 일주일간 꼬박 밤새워 가며 마친 과제는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한 다른 동료들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아침부터 실망감과 허탈함 그리고 밀려오는 체력의 한계가 그만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내 정신 줄을 놓게 만든 것이다.그날 나는 바리바리 짐을 챙겨 곧바로 혼자 강릉으로 갔다. 오랜만에 확 트인 바닷가도 보고 해변도 돌아보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밤을 새워 가며 50장 이상의 숫자에만 집착했던 나 자신에 대한 한없는 부끄러움과 마치 어린 아이와도 같았던 짧은 생각에 대한 후회가 그해 여름 내내 나를 괴롭혔고 지금도 이따금 가슴 한 켠으로 되새김질 하고 있다. &lt;br /&gt;
가끔씩 사무실에서 일정에 쫓기면서도 시간에 맞추기 위해 동시에 여러 개의 프로젝트들을 밤을 새워 가며,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컴퓨터에만 앉아 서둘러 디자인 하고 있는 우리 구성원들을 볼 때마다 그때의 일이 생각난다. 마음도 개운치 않고 안타까운 생각이 난다.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개개인으로 봐서도 이렇게 수많은 디자인을 해치운다고 한들 하나만이라도 좋은 디자인을 해낼 수 있을까? 리더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다.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물론 나처럼 속물이 다 되어 버린 기업디자이너에게 훌륭하고 좋은 디자인의 정의를 내려 보라고 한들 기껏해야 소비자, 판매량, 스타일 정도의 단&lt;br /&gt;
어가 튀어 나오겠지만 말이다. &lt;br /&gt;
모름지기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세상에 남을 만한 좋은 디자인을 꿈꾼다. 셀 수 없이 많은 디자인을 해내기보다 하나만이라도 남들이 인정하는 세상에 남길 만한 멋지고 훌륭한 디자인을 해 본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그런 디자인을 남기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항상 부럽다. 50개의 디자인보다 단 하나의 디자인이라도 좋은 디자인으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깊이 있게 사고하고 개념을 갖춰 상상하고 싶다. 그러는 사이 자연스럽게 조형의 날은 서게 될 것이고 그때서야 비로소 컴퓨터에 앞에 앉아 정리된 생각으로 디자인을 난도질 하고 싶다.&lt;/div&gt;</summary>
		<author><name>FuzzyBot</nam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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