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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은 1999년 9월에 교육부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디자인박사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인가받아 설립되었다. 이후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은 일종의 애정이 담긴 이름 ‘TEDTechno Design’로 자신을 지칭하면서 15년의 시간을 지나왔다. 90년대 중반인 TED의 준비와 탄생기는 우리나라에서 ‘Brain Korea’의 이름으로 국가가 대학의 교육과정에 관여하기 시작한 때였으며, 밀레니엄을 눈앞에 둔 시점으로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NTNeuron Technology 등 새로운 차원의 테크놀로지가 급속히 확산되던 시기였고 교육의 장에서 이런 현실에 대응하는 것은 당면과제였다. 또한 1998년미국의 오하이오 대학에서 ‘Doctorial Education in Design’의 주제로 디자인분야의 박사 과정을 주제로 대형 컨퍼런스가 있었고, 2000년에는 《Communication Art》지에 디자인학 박사과정에 대한 다각도의 논고가 특집으로 실리면서 디자인 분야에서의 박사과정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었다. TED는 당대의 국제적 요구를 실시간으로 수렴하여 모든 전공에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IT기반의 디자인 교육과 산학 프로젝트 중심, 지식 전수의 아카데미즘이 아닌 지식 생산의 프로페셔녈리즘의 장으로서 전문대학원을 제안했다. 이러한 비전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디자인 전문대학원으로서 TED는 탄생하였고, 5개 주요 일간지 전면컬러 광고를 통하여 입시를 시작하면서 출범하였다. 당연히 전문대학원으로서의 비전 실현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시스템의 정립은 중요한 의제였고, 당시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튜디오 과목 신설 및 TED만의 석·박사과정 커리큘럼이 구축되었다. 또한 TED를 상징하는 심벌과 로고도 회의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무빙 축을 기반으로 회전하는 ‘T’자 형상의 그래픽 심벌과 테크놀로지의 ‘TE’와 디자인의 ‘D’가 결합하여 등호기호인 ‘T=D’를 형상화한 로고가 완성 되었다. 심벌과 로고는 프러시안 블루의 주조색에 실버를 보조색으로 사용하여, 따뜻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로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조화를 형상화했다. 교수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이 한 대학의 정체성을 규정한다고 할 때 TED의 창립 멤버는 한국 최초의 디자인 전문대학원으로서의 비전과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디자인 교육계의 핵심 역량들이 포진하고 있던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교수진들을 기반으로 TED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초대 원장 김인철, 영국에서 디지털미디어의 가능성을 체화하고 돌아온 전승규,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이며 광고사를 운영하던 변추석, 한국 최고의 기업 아이덴티티 회사인 CDR 출신의 김민,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의 가능성을 탐색하던 정지홍, IT지능형 공간의 제안자 김용성 등의 주임교수들이 매주 몇 번, 몇 시간씩의 회의를 통해 운영하던 초기 TED는 말 그대로 헌신적인 노력의 결정체였다. 이런 토대를 기반으로 TED는 현재 15세의 청년기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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