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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조형학부의 시작과 함께 장식미술학과에서 시각디자인의 교육을 시작했다. 1976년 장식미술학과가 산업미술학과로 명칭을 바꿨으며, 1977년 산업미술학과는 공업디자인학과와 시각디자인학과로 나누어짐으로써, 학과 단위의 전문화된 시각디자인 교육이 시작되었다. 주로 장식미술, 도안미술 일색이던 당시 학과 명칭에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디자인 교육 사상 국내 최초이며, 이는 한국 최초의 외래어 학과 명칭이기도 하다. 시각디자인학과의 40년 역사는 출범 초기의 인쇄매체와 광고를 주로 다루는, 이른바 그래픽 디자인 중심의 교육으로부터 매체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힘입은 영상매체나 멀티미디어 영역으로까지 확산된 교육으로의 이행이었다. 이는 보다 세분화, 전문화되고 첨단 매체 친화적인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수행했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초기 인쇄 매체 위주의 교과목인 색채학, 사진학 등의 과목을 전문적인 디자인 중심의 색채디자인, 사진디자인으로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한편, 비디오그래피, 씨네마토그래피 등 시대에 한발 앞선 교과과정을 도입함으로써 시각디자인 교육의 지평을 확장하였다. 또한 실기교육과 함께 디자인 이론과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력, 언어 구사능력 등을 포함한 인문학적 교육을 병행하여 기술과 함께 문화적 소양을 강화시켰다. 시각디자인학과는 출범 초기부터 안정언, 정시화, 김인철, 윤호섭 교수와 같은 기존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유능하고 열정적인 교수들을 영입함으로써, 국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교과과정을 개편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조형적 기량과 디자인 감각을 효과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참신한 형식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디자인계의 선구적인 이론가였던 정시화 교수는 교육 전반의 바탕이 되는 디자인이론을 체계화시킴으로써 시각디자인학과뿐만 아니라 조형대학 전반의 교육 방향과 정체성을 구축했다. 학과의 교육은 이후 유영우, 백명진, 전승규, 김민, 이준희, 김양수 교수 등의 중진들에 의해 더욱 구체적으로 정립되었다. 그리고 세분화된 각 영역에 최고의 교수들이 합류함으로써, 통합적이면서도 선진적인 시각디자인교육을 이어왔다. 시각디자인학과는 1999년에 당시 김인철 학장의 주도로 출범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의 체계를 구성함에 있어서도 크게 공헌했으며, 대학원 내 시각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전공을 개설함으로써 그 규모를 더욱 확장했고 신설된 박사 과정을 통해 고급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한편, 시각디자인 분야의 팽창은 2010년 조형대학에서 신설된 영상디자인학과의 출범으로 이어졌으며, 전승규, 하준수, 오승환 등 시각디자인 분야의 교수들이 신설학과로 이적해 영상디자인학과의 교육 체계와 내용을 정립시켰다.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지난 40년 동안 교육 내용, 교수 방법, 평가 제도에 있어 높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 학과에서는 매년 1학기의 교내 졸업작품전, 2학기의 교외 기획전시를 운영하는데, 교외 전시는 다른 대학의 일반적인 졸업전시회와는 달리 뚜렷한 주제를 갖는 기 획전의 형식으로 개최됨으로써, 학생들의 작품 속에서 주제의식과 이를 해석하는 창의력을 볼 수 있는 전시회로서 외부에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시각디자인학과의 졸업과정은 4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졸업을 위해서는 모든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까다로운 심사과정은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명확한 동기는 물론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생으로서의 높은 자부심을 부여한다.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비전창출을 위하여 매 학기 주제를 정하여 외부 디자이너들을 초빙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선배들과 학생들의 유기적인 관계형성 및 진로지도를 위한 선후배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도에는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하여 《FYI: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당신에게 펼쳐질 일들》이란 제목으로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실험적인 수업의 결과물들이 학생들의 주도아래 《Dear Sgemister》, 《헬베티카》, 《온돌1, 2》, 《시각 현상탐구:한반도》, 《타이포그래피 챕터99》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출판하고 있다. 나아가 3년에 한번씩 조형대학차원에서 열리는 조형전에서 커리큘럼을 입체적으로 전시하는 한편 시각디자인 분야의 컨퍼런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실험적인 교육은 물론 학생들의 실무적 경험을 중시하여 30여 개의 디자인분야 산학연계 기업들과 현장 실습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디자인 리더십을 통한 창업관련의 교육에도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러한 교육방침에 따라 졸업한 동문들은 ‘미디어포스’, ‘그린나라’, ‘포스트비주얼’, ‘디자인피버’ 등 국내 각 디자인 전문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이루어냈다. 최근에는 국내소셜펀딩의 대표적인 기업 ‘텀블벅’, 소규모 디자인스튜디오 ‘선샤인 언더그라운드’ 등 새로운 시도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국제교류의 확대와 체계화를 위하여 주요핵심수업들을 영어수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장 폴로Jean Georges Poulot(2004년 임용), 크리스 로Christopher J. Ro(2010년 임용) 교수 등 해외 우수인재를 교수로 초빙하여 국제화된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미국의 칼아트California Institute of Arts, US, 프랑스의 HEAR Haute ecole des arts du Rhin France, 태국의 실파콘Silpakorn University,Thailand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인 대학과의 연계를 통하여 전시, 교환학생, 워크샵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세계 속의 시각디자인학과로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학문적 실험성과 현장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다양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ADC, TDC, 깐느광고제 등 국제적인 디자인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 디자인 어워드에서 100여 건이 넘는 수상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어도비 우수디자인상Adobe Design Achievement Awards 프린트 디자인 부문에서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이었던 안수진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다음해인 2008년, 서동주 학생이 같은 대회 7개 부문 중 3개 부문 에서 최우수상하기도 하였으며, 2011년에는 이송은 학생이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매해 최우수,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40여 년의 역사와 함께 무수히 많은 졸업생들도 배출되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시각디자인학과 출신의 디자이너들은 광고, CF 등에서 많은 두각을 나타내어 제일기획, 맥켄에릭슨, LG애드, 이노션, 대흥기획, TBWA 등 국내유수의 광고회사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지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송성각을 비롯하여, 역시 제일기획을 거쳐 지금은 서원대학교 교수인 김규철, 나라기획, 제일기획, TBWA 등을 거친 김호철 등은 시각디자인학과 출신의 광고인이다. CF 분야에는 스타 감독들이 유독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세종문화를 거쳐 지금은 Boom Production의 대표인 김한수를 비롯하여, 최근 유명 광고들 대부분을 감독한 이성호, 염규복, 그리고 최근에는 서태지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한 한동욱 등이 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교과과정에서 인터랙티브미디어 분야를 초기에 적극적으로 도입했던 영향으로 허승일(미디어포스), 설은아(포스트비주얼), 노진영(디자인피버) 등 동문들이 창업을 통해서 뉴미디어 디자인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도 다수의 졸업생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청주대 학교 김태철, 영남대학교 김해태, 호서대학교 박재모, 숙명여자대학교 유택상, 상명대학교 정재욱, 아주대학교 이주엽, 이경원 등이 교육자로서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언론재단에서 근무하는 최성훈 등 정부 부처에서 디자인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 이외에 배우이자 방송인 이세창, 만화가 양영순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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